"얘들아 우리 견학 간다.""우리 수달 보러 갈 거야." 영아들이 "수달이 뭐예요?"라고 물어
영상 보여 주며 "수달이야, 봐" 수달이 물속에서 노는 모습, 먹는 먹이....
그런데 갑자기 "수달은 어떻게 울어요?"
"아~글쎄 꿱꿱하고 우나?" 했더니 "그건 오리잖아요."
"내일 가서 수달이 어떻게 우나 한번 들어보자~"
이야기 나누고 내일 간식도 가지고 오고 숟가락도 가지고 오고... 여러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가 과자를 안 넣어주면 어떡해요?" 다들 한 걱정하여 "선생님이 엄마께 부탁해 볼게"
이웃집 수달 견학지에 도착하였어요.
동물이 귀엽고 신기하기도 하고 만지고 싶기도 한데 두려운 마음에 우물쭈물하기도 했어요.
큰~멍멍이는 정말 순한데도 너무 커서 무섭게 느껴지나 봐요.^^
그중에 가장 신나는 건 손을 깨끗이 씻고 장화 신고 수달을 직접 옆에서 보고 먹이 체험하는 것이지요.
다양한 동물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는데 만지며 먹이 주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작은 모래놀이와 에어바운서~ 넓은 실외놀이터도 아주 매력적이었는데
점심을 먹고 나서 잠시 놀았는데 벌써 어린이집 갈 시간이더라고요.
아쉬웠지만 곧 쏟아질 잠을 이길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어요.
동물 배지 하나씩~ 아이들이 골라 가슴에 달거나 손에 꼭 쥐고 말입니다.
돌아오는 차량에서 어땠어? 물었더니 "재미있었어요""좋았어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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