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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면 안 돼?

5060 허전한 당신을 위한 추억 편지

by 소시야 서새이

이 책 제목을 보고 '뭐 이런 책도 다 있어.' '당연히 솔직해야지'라고 말이다. '도대체 무슨 내용야'라며 반감이 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봤다.

솔직하게 말하기 위해서 "선생님 입냄새가 고약하다." "교장선생님 가발은 족제비 같다." 솔직하게 말했는데 주인공 프랭크를 모두 멀리했다. 그럼 솔직하게 말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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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언제나 솔직해야지.

다만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 입장에서 솔직함으로 말하면서 옳은 방법으로 솔직하게 말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옳은 방법이란 가령 요리를 해 주며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짜"라고 말하면 음식을 만든 아내는 어떻게 말할까? "짜면 먹지 마" 등등 화를 낸다.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 놓고 솔직하게 "짜"다고 말했는데 화를 낸다는 말이다.


당신에게는 이런 경험이 없는가?

사람은 누구나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 솔직함이 가끔은 누구의 입장에서 솔직함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나도 솔직하게 말해야 함에는 언제나 동의를 한다. 그런데 그 솔직함이 다른 사람에게 힘들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솔직함을 벗어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도대체 어떤 방법이 옳은 방법일까?

음식이 짜다면 "물을 조금 더 넣거나 야채를 조금 더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그러면 만든 사람이 조금 수정하여 넣을 것이다. 기분 좋게 저녁 식 살를 맛있게 마칠 수 있다.


지인이 우리 아빠는 맛있는 음식을 사 주시는 것을 좋아하세요. 그래서 밥 먹고 와서 배 불러서 나중에 먹는다고 하면 언제 먹을지 계속 먹어라고 해서 안 먹는다고 짜증을 낸다고 말하여 제가 이 동화를 얘기했더니 웃으며 "배 불러 지금 먹고 나중에 먹는다고 말하면 되겠어요." "또 아빠가 날 위해 음식을 사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야겠어요.".


솔직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어렵도 가족이나 친한 사람에게는 더 표현이 어렵다. 쉽게 말하는 습관이 몸에 베에 있어 더 그런 것 같다.

솔직하여 돼 상대를 위한 긍정적인 표현이 중요함을 느끼게 해 주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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