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허전한 당신을 위한 편지
작가 앙젤 들로누이가 지은 (참 좋은 말)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동화라서 마냥 행복했다. 동화에서 말하는 참 좋은 말은 "안녕""반가워""고마워""보고 싶어""잘했어"사랑해""미안해""부탁해"라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하고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좋은 말을 들었는데 기분 나쁜 사람도 있을까?
좋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강사님께서 "오늘 오전 강의는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어떤 학우는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감사합니다."
그 말에 강사님은 "감사합니다. 끝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 "라며 얼버무렸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그런 느낌을 주는 줄은 처음 들어 당황스러웠다. "저는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는 표현법이며 감사하다는 뜻에서 하는 말입니다."라고 답했다.
제가 이런 경험하고 난 후에 이 동화를 읽어서 더욱 좋은 말을 더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언어에는 그 사람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언어 세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일상에서 쓰는 말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람만 가지고 있는 언어 세계가 있다고 하여 좋은 말을 다르게 쓰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 언어가 담고 있는 보편적인 언어는 같다. 강사님은 감사합니다.라고 한 사람이 헤어진 경우가 있어 싫을 수는 있다. 그러나 감사하다는 뜻을 가진 의미는 감사하다.라는 보편적인 뜻은 변함이 없다.
당신의 언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뭘까요?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지시대명사는 "이렇게"라는 말이다. 그걸 어떻게 발견했냐면 녹음하여 들었더니 가장 많이 쓰는 말이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자신의 말을 녹음하여 들어보면 발음 교정과 내 말버릇을 알 수 있으며 좋은 습관으로 고칠 수 있다는 점이다.
말할 때에는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이 사용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대답은 의도적으로 많이 쓸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했어. 힘내 등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말을 하고 싶고 하려고 합니다. 상황이 되지 않고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이, 동료, 상사 때문에 못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해 보면 달라질 수 있고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반복되다 보면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하루에 한 개씩만 좋은 말을 의도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말을 하는 사람으로 되어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이 세상이 좋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