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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몰리

5060 허전한 당신을 위한 추억 편지

by 소시야 서새이

브록 보인턴 휴즈가 지은 (용감한 몰리) 그림동화는 글이 없는 그림동화책이랍니다.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며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용기가 필요하고 용감해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 역시 갈등하고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 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이 주는 영향력은 굉장히 큽니다.


퇴직 후 처음 배운 것은 컴퓨터 ITQ자격증입니다. 아래 한글, 액셀, 파워 포인트 3개를 A등급을 획득하여 여 OA마스터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외계어 같은 액셀은 한 학우로부터 4시간 과외를 받았고 파워포인트 시험장에서는 컴퓨터 에러에 걸려 6 슬라이드가 날아가는 일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A등급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iTQ 인터넷까지 자격시험을 칠 예정입니다. 4개의 자격증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런 데

지금부터 용감해져야 합니다. 포토샵 자격 취득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가 컴퓨터 학원 원장님께서는 기본이랍니다. 2급을 취득하고 1급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는 한 달에 2급을 건너뛰고 1급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합니다. 다들 어렵다고 말리는 분위기입니다. 학우 중에 2급을 95점으로 취득하고 1급은 4번 떨어진 학우님이 있습니다. 그래도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 학우님은 어떤 분일까? 정말 잘하셔요. 그런데 시험장에서 당황하면 어떻게 할지 몰라 실수하는 분입니다.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그 학우만의 속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끈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 학우님도 계시는데 나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혹 여러분은 도전에 관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도전은 했지만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때 아이들과 있으면서 용기가 필요한 경우에 했던 맨트가 생각났습니다. "걱정 마, 걱정 마 내가 지켜 줄게" 혼자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조금씩 용기가 생겼습니다. "포토샵 1급 한 달 만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을 거야. 하지만 한번 해 보는 거야...." 그래해 볼 수 있을 때까지 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두 번째 살고 있는 것처럼 살라.(빅터프랭클)


원래의 나라면 도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만들어진 나는 선택 앞에서 조금 더 나를 존중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는 용기가 필요하고 용감해져야 합니다.


변화, 개혁, 도전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도전 앞에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나를 응원합니다. 무모한 도전이지만 그냥 해 보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도전 앞에 망설이도 있지는 않나요? 그냥 우리 한번 해 봅시다. 하다가 보면 실패에 대한 경험이 쌓여 작은 희망의 끈이 생기지 않을까요? 정말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해 본 만큼 성장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우리 용기 내어 성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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