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허전한 당신을 위한 추억
"밥 먹어요."
"게임 그만하고 얼른 공부해"
"일어나 그만 늦었어"
우리는 이런 잔소리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거예요. 잔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말합니다.
"어휴 잔소리"
"엄마 또 잔소리 시작한다"
"엄마, 잔소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잔소리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제가 재미있는 그림동화책을 발견했어요. 제목은 "잔소리도 어려워" 지민희 작가님의 책이었어요. 하루 종일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민준이는 정말 바빴답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녁 먹을 시간이야" "엄마 말 듣고 있니?" 자신에게 다가오는 피자에게 숨겨 달라고 합니다. 결국 사랑의 밥을 먹으며 모든 것이 해결되죠.
여러분은 잔소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잔소리는 부모님께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식이 부모님께 하는 말이기도 하죠. 그런데 잔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몇 사람 빼고 대부분은 잔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죠. 가끔 지나친 잔소리 하는 분을 만납니다. 식사 한 끼 하는데 "옷에 음식을 묻으니 조심해서 먹어요" "음식 묻은 옷은 잘 안 져요" "넥타이는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드세요.".... 끝없는 잔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그 잔소리를 우리는 왜 듣고 있나요? 다르게 말하면 잔소리를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학교 등교를 해야 하는데 늦잠을 자면 지각생으로 알려질 수밖에 없어요. 다시 말해 잔소리는 부모님도 정말 큰 마음으로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자녀를 가르칠 때 잔소리를 많이 하면 잘 가르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딱 한 마디만 하면 됩니다. 약속을 정하면 됩니다. 식사 사 시간은 몇 시인지 그 시간에 밥을 먹고 자고 등등 규칙적인 약속만 정하고 지키면 됩니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기획안을 올리고 회의를 하듯이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것처럼 말이죠.
정해진 약속을 잘 지키려면 자신이 잘 짜여진 습관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맡겨진 일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을 하는 집중력 말입니다. 사람은 집중하게 되면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딸은 내가 책 보는 시간을 싫어한다. 책을 보고 있으면 불러도 대답을 잘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듣긴 하지만 집중하다 보면 그 소리에 반응이 늦습니다. 한 페이지만 더 읽고 하다가 우리 딸은 화를 냅니다. 들었지만 반응이 늦어서 화를 내곤 합니다.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을 때는 딱 한 번만 말하면 됩니다. "5분 후에 밥 먹을 거야 준비해"라고 하면 된다. 그 후에 다른 말하지 않고 그냥 게임을 못하게 막으면 된다. 그 일이 한 번 두 번 일어나면 당연히 그런 줄 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집중하면 최대한 방해를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는데 방해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길러 줄 필요가 있어 아이가 뭔가 집중하고 있으면 집중력을 방해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라는 말입니다. 집중력은 깊이 있게 몰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천재로 가는 지름길이며 집중이 잘 되어 공부에 흥미를 가진다면 공부도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집중력을 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중합니다.
잔소리와 집중력 사이에 균형이 정말 중요한데 아이의 상황을 잘 살펴야 합니다. 물론 부모님의 스케줄을 무시하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일과 중에 5분 10분의 융통성은 충분히 부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코 아이는 잔소리로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