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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Dec 31. 2022

나에게 주어진 하루~

나에게 주어진 하루 ~      

사람은 누구나 하루가 주어진다. 그 하루하루가 모여 내 삶이 되고 인생이 된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돌아보면 ‘뭐하고 살았지?’라고 물음표가 남는다. 철학적 질문만 남게 되지요. 그런 질문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엄마의 자궁을 통과한 하루, 정말 나의 생애에 가장 힘든 날이 아닌가 싶어요. 그 하루를 우리는 생일이라고 하지요. 태어난 날을 축하하며 나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다른 사람들을 통해 알리는 것이다.      

 태어나 보니 세상은 온통 나를 향한 사랑이 시작되었어요. 숨 쉴 수 있는 산소, 적당한 중력, 적당한 햇빛, 구름, 바람, 이슬, 물 등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마련된 수많은 것들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내가 선택은 할 수 없지만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이 계신다. 물론 안타깝게 한 분이 계실 수도 있고 안 계실 수도 있다. 부모님의 사랑을 못 받아 마음이 힘겨울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계셨기에 내가 태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선택할 수 없어도 내가 태어난 이유이며 삶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삶은 뚜벅뚜벅 걷다 보면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학교는 어디 갈 것인지, 친구는 누굴 사귈 것인지, 만남의 장소를 어디로 선택할 것인지, 뭘 먹을지, 누구와 결혼을 할 것인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등 내가 선택해야 할 것은 너무나 많고 매일 매 순간 그런 선택 속에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선택으로 인하여 때로는 혼자 훌쩍일 수도 있고, 때로는 혼자 함께 “와우” 신나 춤출 만큼 행복할 수도 있다. 그런 하루들이 모여 내가 되고 내 삶이 되는 것이다.      

살 다 보 니 

요즘 나의 하루는 당연히 나에게 주어졌다고 믿고 살았다. 그 삶이 주는 힘을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졌기에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고민한다. 어떻게 내 인생을 의미 있게 살 것인지를 말이다. 매일 주어졌기에 편안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행복을 추구하며 살까? 등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 런 데 

나에게 주어진 매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의 대답은 하루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 나와 상대방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일을 해 보자.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함으로 웃을 수 있는 그런 일 말이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의미 있는 하루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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