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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Apr 06. 2023

보건증 만들다 생긴 일 ~^^

 어린이집 교직원은 매년 보건소로 간다. 

왜 보건소로 갈까? 

보건증을 만들려고 간다. 

단체 급식하는 교직원은 보건증을 만들어 집단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일이다. 


보건소 가지 않고 보건증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병원에 가서 피검사로 가능한데 비용이 20,000~30.000원 정도 든다.  


보건소에서는 그럼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NO NO 저렴한 3,000원인데 검사 방법이 똥꼬에 면봉을 쑤셔야 한다는 것이 다르다.  


 원장님과 동료교사와 함께 보건증을 만들려고 승용차를 탔다.  


3월 중순의 도로는 축제의 현장이다. 

봄 꽃잎이 날리고 꽃들이 나를 보며 “안녕, 잘 지냈어, 왜 나 보러 안 왔어?”라고 인사를 한다. 


봄꽃과 잠깐 인사를 나누고 차 안에서는 아이들과 지낸 이야기 꽃이 피었다


싱글이 어머님께서 "싱글아 어린이집에서 누가 좋아?"라는 물으셨는데 싱글이는 "송신향 선생님"이라고 답했다고 하시더라.

"영아들은 신발 들고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안 되어 정리 노래에 음률을 넣어 (신발 들고 착착착 내려옵니다.~~)라고 부르자 따라 부르면서 행동으로 옮겨지더라고요.”라고 이야기꽃 피우자 보건소에 도착했다.  

 

보건증 신청서 작성하고 3,000원과 신분증을 제시했더니 보건소 직원이 7번 방에서 기다리라고 하신다. 


7번 방 앞에는 봄 꽃잎이 날려 비가 내리는 듯했다. “와 ~ 예쁘다”라고 환호의 웃음을 지었다.  


 웃음꽃 지고 있을 때“송신향님 상의 가운 갈아입고 나오세요.”라고 하신다.(폐 X-선검사) 


속옷 벗고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엑스레이 기계 앞에서 “기계 꼭 껴안으세요.”“숨 들어마시고 숨 참으세요.”라는 말과 동시에 “찰칵”소리와 함께 끝났다.


 옷 갈아입고 나오자 “6번 방으로 가세요.”라고 하신다.  

 6번 방에 들어서자 길쭉한 통 하나 주며 “화장실에서 엉덩이 살짝 찔러 오세요.”라고 하신다. 


화장실 변기는 좌변기다. 엉덩이를 들어 엉거주춤 걸쳐 손에 쥔 통을 열어 똥꼬를 질러 얼른 뺏다. 


불쾌감의 여운을 남기고 6번 방에 가자 “두고 가세요.”라고 한다. 


보건소에서 할 일은 다 끝났다. ‘우와~ 좋다 보건증 미션 완료.’라고 생각하며 숨을 크게 쉬었다. 


원장님과 동료들을 만났다.  

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을 때 옆칸에서 어어어라는 소리가 나서 무슨 일인가? 싶었지.


 옆 칸에 함께 온 사람이 왜! 왜!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자 어어, 면봉이 부러졌어. 에이, 다시 가서 받아 올게" 하고 나갔다고 해서 우리는 빵 터졌다.


똥꼬에 면봉을 살짝만 넣어요. 주의사항 부러질 수 있답니다.  


보건증 발급받으실 때 보건소 방문하셔서 받으셨죠.  


그런데 온라인 보건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발급 절차 안내입니다.  


온라인발급 서비스 확대  

* 공공보건포털(G-health) 

온라인민원서비스(건강진단결과서 클릭)→ 제증명발급 → 제증명발급  

* 경산시보건소 홈페이지 →자주 찾는 메뉴(온라인발급) → 제증명발급  

원본출력은 1회만 가능합니다.  

이후 재발급은 본인이 신분증 지참하여 보건소에 직접 오셔야 발급이 가능합니다.     


공공보건포털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하다고 하시니 온라인으로 발급받으세요. 이상 보건소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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