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학기 부모 면담 ~^^

  3월은 아이들 적응시키랴, 부모 면담하랴 참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계시죠. 

만 2세(4살) 부모 면담을 하루 동안 4명의 부모님 면담하게 되었다. 이유는 부모님을 빨리 만나고 뵙고 싶고 할 말이 많고 당직 즉 차량과 오후 보육 때문에 하루에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부터 4명을 하루에 면담하게 되었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오히려 마음 더 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면담의 기본은 테이블이나 책상을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

한 분일 경우에는 교사의 바로 옆 90도 위치에 앉으면 좋고 두 분일 경우 어머님을 교사의 바로 옆 90도 앉으시면 아버님은 180도 즉 마주 보고 앉으면 좋습니다.   

면담 10전이었다. 그때 조용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었다.  

신입 적응 프로그램으로 일찍 하원하는 영아들이 있어 낮잠 시간과 우리 아이들 하원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면담하게 된다. 

    

면담이라고 하면 교사도 부모님도 모두 긴장한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할 것인가? 고민이 되기 때문이고 좋은 말 들으면 좋겠지만 듣고 싶지 않은 말 들을까 봐 걱정된다. 

교사의 입장도 어떻게 면담을 풀어야 할지 고민된다. 가장 힘든 분은 말을 안 하시고 예스, 노라고 단답형으로 대답하시는 분과 너무 자기 얘기를 길게 하시는 분이 가장 어렵다.     

나만의 면담 요령 안내입니다. 

1. 간단한 인사 

면담 시간 내주셔서 감사 인사, 그날의 의상이나 오시면서 불편하지는 않았는지 간단한 인사를 한다.    

 

2. 오늘의 면담 일정 소개

1학기 면담은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우리 싱글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질문할 때 답변해 주시고 혹 궁금하신 것이나 우리 싱글이에 대해 제가 알아야 할 사항이 있으시다면 다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4세는 한 학기 동안 어떻게 지낼지에 관한 말씀드리고 면담을 마치도록 할게요.      

    

어린이집은 1년에 2번 면담한다. 

1학기에는 필요한 질문은 병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물으면 대답을 잘 안 해 주시더라고요. 열이 있었는지, 입원한 적은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고 양육하는 방법, 식습관, 수면습관, 낯가림 등에 대해 물으시고, 교사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으시면 답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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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면담은 아이의 발달 진행 상황을 6개 영역을 기준 삼아 말씀을 드릴 때 A4용지 2장 분량 정도 10분 ~15분 정도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꼭 준비하여 부모님께서 웃을 수 있는 순간 포착을 2~3곳 정도 주시면 좋습니다. 궁금한 사항 질문이시면 하시면 됩니다.

부모님의 질문을 받고 그에 따른 대답하고 혹 힘든 질문은 “제가 그 부분에는 더 연구해 보겠습니다. 원장님과 동료 교사들과 연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드리면 됩니다,      

3. 4세 반에서의 생활에 관한 말씀 해 주세요. 

4세 반은 3세와 달리 견학, 한글 수업, 외부 강사가 옵니다. 에피소트 말하면서 소개 정도 해 주세요. 그리고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라는 것을 꼭 알려주세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혼자 많이 하도록 기다려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마셔요. 

      

4. 면담 마침을 알림 설정으로 마쳐야 되는 시간임을 알려주세요. 

언제나 불편한 사항이 있을 때 전화 주십시오. 전화받는 것 좋아합니다.

이상으로 면담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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