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로는 만들지 말아 줘.
블루오션 시장은 말 그대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구역이다. 예를 들어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시장이 대표적인 블루오션이다. 반면에 레드오션 시장은 이미 누군가가 먹거리를 창출한 기존 시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부동산, 주식 등과 관련한 시장이 대표적인 레드오션이다. 블루오션 시장과 레드오션 시장을 접목한 PMS 지도의 약자의 뜻은 P(Pioneer:개척자, 선구자), M(Migrator:이동자), S(Settler:안주자)이다.[16]
선구자는 기존에 없는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역할을 하기에 블루오션 시장을 일구어내는 강력한 원천이다. 선구자는 기존 사업으로 더는 먹거리를 창출하기 어려워 기업 성장을 위해 과감한 가치 투자를 위해 일보 전진한다. 새로운 먹거리를 향한 블루오션 시장 개척이라 장밋빛 미래처럼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레드오션을 벗어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과정은 막대한 자본력과 기존 사업의 명성이 없다면 쉽지 않다. 또한, 없는 수요를 창출해야 하기에 소비자 측면에서도 낯설다. 그런데도 이를 극복하고 블루오션에 안착한다면 황무지를 개간한 선구자의 마음고생을 한 번에 보상받을 수 있다. 황무지를 개간해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면 자연스레 사람이 모이게 마련이다. 즉, 새로운 시장을 찾아 움직이는 이동자가 블루오션에 참가해 레드오션으로 변해간다는 뜻이다. 이때 독보적인 기술과 경제의 규모로 진입장벽을 높여 독과점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소수만 참여하는 블루오션 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이 독보적인 기술로 경제의 규모를 만들어 진입장벽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대표적인 예시가 엔터테이너 비즈니스다. 엔터테이너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이가 여기에 속한다. 연예인이 활동하는 무대는 기존 시장이지만 연예인의 최초 출연은 기존의 제품을 리브랜딩을 하거나 개선해 출시하는 게 아니다. 처음부터 독보적인 존재가 세상에 선보이기에 이들의 출연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선구자이다. 또한, 연예인을 따르는 팬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요층이기에 블루오션 시장의 개척이다. 이쯤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거나 관심이 있는 자라면 틈새시장(niche market)과 블루오션 시장의 차이를 궁금해야 한다.
틈새시장과 블루오션
새로운 소비자를 창출하기에
같은 의미이지 않을까?
그렇지는 않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틈새시장과 블루오션 시장의 차이가 다르지 않게 느낄 수 있다. 틈새시장 공략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 중 특정 니즈에 집중해 비교우위를 확보해 특정 소비자, 특정 지역, 또는 특정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틈새시장을 정의하면서 ‘특정’이라는 단어를 4번이나 언급했다. 즉, 틈새시장 공략은 레드오션 시장에서 특정 시장을 분리해 집중하는 전략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는 블루오션 시장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블루오션 시장은 기존의 고객 중 특정 니즈를 파악해 분리해 창조하는 게 아니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 수요가 없는 제품을 창출해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하는 게 블루오션 시장의 개척이다. 반면에 틈새시장은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고객층에서 특정 고객층만 집중해 공략하는 전략이기에 이미 관련한 제품은 시장에 존재한다.
to be continued....
[16]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블루오션 전략』, 강혜구 옮김, 교보문고,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