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의 끝판왕
나는 Buona Vista station에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가장 예쁜 '별다방'이 있다. 이곳에 내리면 건물 외형이 아주 예쁜 'StarVista'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는 대한민국의 ‘서울'만 한 나라다. 이 작은 나라에서 관광업은 ‘Big Business'이다. 그래서 그런가? 주위를 둘러봐도 비슷한 외형의 건물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다른 특색을 지닌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싱가포르의 매력 중 하나이다. 정말이다. 싱가포르에 놀러 온다면, 지나치지 말고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건물을 즐기기를 권한다.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Buona Vista station에 근처에는 아주 유명한 'Rochester park'가 있다. 이곳으로 들어서면 한국과는 다른, 정말 ‘외국'에 온 느낌이다.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간단한 음료를 멋스럽게 즐기려면 이곳만큼 좋은 장소도 없다. 그리고 내가 있는 이곳, 싱가포르에서 가장 예쁜 ‘별다방'에서 ‘커피 한 잔'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MBA 과정과 싱가포르에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영어의 단계를 소개하려 한다. 냉철하게 자신에게 대입했으면 한다. 그리고 현재의 레벨에 맞게 공부하기를 바란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만족하는 순간,
영어실력은 향상하지 않는다.
1단계: 영어 단어로 의사소통하는 단계
언어의 기본적인 기능은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 영어를 접하는 사람이 구사하는 회화의 수준은 '단어를 나열' 하는 정도다.
배가 고프면 “Hungry!!”,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Toilet?”
화가 나면 "angry!"
이처럼 단어로 의사 표현해 외국인과 대화한다면 영어의 가장 초보적인 1 단계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단어로 의사 표현을 해도 충분히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쁨에 너무 취하지 않았으면 한다. 향상이 어려워서다. 이 정도의 회화 실력이면 생후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라 보면 된다.
2단계: 단문으로 의사소통하는 단계
일정 시기가 지나면, 영어 단어로만 의사 표현하는 게 부끄럽다고 느낀다. 영어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할 때다. 그리고 영어 공부의 포기가 잦은 단계이기도 하다. 물론, 어느 정도 영어에 노출된 환경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다. 이 시기에서는 의식적으로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문장을 '단문'으로 구성하는 단계다. '주어+동사+목적어' 이처럼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배가 고프면 “I am hungry!!”,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Where is a toilet?”
화가 나면 "I am angry!"
이처럼 영어 단어를 나열하기보다는 단문으로 의사 표현을 하려고 한다. 2 단계에서 구사하는 대부분의 문장은 'be 동사' 중심이다. 그렇기에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정도의 영어회화 실력이면 3세~5세 정도의 언어 구사능력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3단계: 중문으로 의사소통하는 단계
단문으로 문장을 만드는 게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문장을 이어서 말하려 한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중문'이다. 성인이라면, 2단계와 3단계를 동시에 공부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문으로 이해하려면 문장을 이어주는 '접속사'를 알아야 한다. 회화는 쓰기와 다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중문의 대표적인 등위 접속사인 'and, or, but, so, for'만 기억해 활용하기를 바란다. 많은 이가 이 훈련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꼭 기억해야 한다.
중문을 활용해 영어로 말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배가 고프면 “I am hungry so I go to the restaurant.”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Where is a toilet? and is it far from here?”
화가 나면 "I am angry but I understand you."
3단계부터는 'be 동사' 문장을 벗어나 '일반 동사'도 함께 활용하려 한다. 그렇기에 3단계의 회화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 더군다나 영어에 노출된 환경이 아니라면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한다.
3단계는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말할 수 있다고
'착각' 하는 시기다.
그렇기에 많은 한국인은 이 정도 레벨에서 발전을 멈추거나 만족한다. 이 정도의 회화 실력이면 5세~10세 정도의 수준이다. 이 정도 레벨로는 비즈니스 단계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 모름지기 성인이라면, 5세~10세의 언어 구사능력으로 만족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4단계: 복문으로 의사소통하는 단계
주위에서 영어를 잘한다고 부러워하는 단계이다. 바로 '복문'을 만들어서 문장을 표현한다. '복문'은 간단하게 등위접속사 이외의 접속사를 사용해서 만든 문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회화할 때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 복문의 부사절로만 회화해도 대단한 능력이다. 정말로 대단한 거다.
배가 고프면 “Whenever I was hungry, I used to go to the restaurant."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Pull over here becasue I have to answer the call of nature. ”
화가 나면 "I was angry when you talked to me like that."
이 정도로 복문의 부사절을 편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Fluency'를 갖추었다고 말한다. 어학연수의 기준으로는 'Advanced level'이다. 4단계부터는 한국에서 영어회화 선생님을 할 수 있는 실력이다. 하지만 이 레벨로 사람을 가르치는 게 한국의 영어회화 교육의 현실이자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복문의 부사절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영어회화 능력은 대단한 거다. 그렇기에 우리는 영어강사의 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
문제는 이들이 가르칠 수 있는 방향은 뻔하다.
패턴 영어회화 교육.
4단계부터는 10세에서 19세 정도의 언어 구사능력을 지녔기에, 노력한다면 원어민에 근접한 회화 실력을 구사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 체류했거나, 이민자 출신이 아니라면, 이 단계에 진입한 모든 한국인은 스스로 미친 듯이 공부한 케이스다. 그리고 만족하지도 않는다. 아마 지금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4단계로 진입한 능력자라면 다들 알고 있어서다.
비즈니스 필드에서
영어회화를 잘하더라도
내용의 논리가 없다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5단계: 영어 작문(Academic writing)을 만나는 단계
'내용의 논리'를 채우려 영어로 몸부림치는 단계이다. 반에서 40등을 하는 친구가 20등을 하려고 노력하는 게 1단계에서 4단계라면 지금부터는 반에서 10등을 하는 친구가 5등을 하려고 노력하는 단계이다. 그렇기에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오려고 노력한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5단계는 보통 '대학교 이상'의 학위를 준비하거나 외국계 회사에서 입사해 꿈을 펼치고 싶을 때이다.
드디어 '영어 작문(Academic writing)'이라는 멋진 놈을 만난다. 4단계까지는 그냥 '말하기'의 단계였지만 지금부터는 '쓰기'의 단계이다. 서양 교육이 한국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패턴문장으로 이루어진 표현 중심의 회화 교육이다. 영어 작문(Academic writing)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대한민국 영어교육기관을 만난 적이 있는가? 내용의 논리를 채우려면 쓰기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글을 오랫동안 써본 사람이라면 대번 내 이야기를 이해할 듯싶다.
다만, 5단계에서는 내용의 논리를 완성하기는 어렵다. 5단계는 세련된 필체로 글을 쓰려는 방법을 연구하는 단계 이어서다. 그렇기에 쓰기를 위한 영어 문법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는 단계이다.
예를 들어서,
'자동사와 타동사의 쓰임'
'능동태와 수동태의 쓰임'
'준동사의 활용'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의 활용'
'명사구, 부사구, 형용사구의 활용'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의 활용'
'다양한 형식의 활용'
지금부터는 20세 이상의 언어 구사능력을 요한다. 성인의 언어 구사능력으로 진입하는 첫 번째 단계이다. 5단계로 진입했다면, 다른 사람의 글을 열심히 읽고, 필사하고, 따라 하면서 자신만의 필체를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5단계로 진입하면 그동안 영어를 잘한다고 '착각'하면서 우쭐거렸던 게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6단계: 내용의 논리를 고민하는 단계
이 단계까지 도달하면 더는 주위 사람에게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 어느 곳에서도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필체는 이미 갖추었기에 논리에 집중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세련됨”까지 갖춘 멋진 자기만의 영어 철학을 지닌 자이다. 6단계 역시 20세 이상의 언어 구사능력을 요한다. 다만, 더는 다음 단계가 없기에 진정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6단계부터는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여기까지 공부하려는 비원어민도 많지 않다. 하지만 세계인 중 똑똑한 이라면 대부분 6단계의 능력을 지닌 자이다.
예를 들어서,
I love the feeling of being hungry in order to focus on something important that needs more attention than anything else.
이처럼 문장을 표현할 수 있다.
7단계: 내용의 논리를 완성하는 단계
이 단계는 5등에서 2등으로 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1등이 되는 것은 원어민에게 양보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제발 원어민을 영어로 이기겠다는 헛된 꿈을 버려라. 여러분은 한국어로 1등이지 않은가?
이 단계는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모국어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즉, 논리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든 한국인이 논리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부단한 노력으로 얻은 자기만의 영어 필체와 철학을 적극 활용하려면 논리적으로 글을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논리적으로 글을 풀어내려면 방법은 하나다.
책을 읽어야 한다.
논리적으로 이야기한다는 의미는 상대방에게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신이 지닌 생각을 펼치다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깎아내린다. 이는 독서하지 않았기에 나오는 전형적인 부작용이다. 또한, 독서하지 않으면 자기의 부족함을 모르기에 상대방의 조언조차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게 일쑤다.
독서는 스스로 부족함을 깨우치게 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독서를 통해서 부족함을 깨닫고 생각을 다듬으려고 노력해야 마지막 단계에 진입할 수가 있다. 나 역시 이 단계로 진입하려고 부단하게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 영어회화의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금 어느 정도의 단계에 속해 있는가?
영어를 공부할 때는
한국 나이를 잊기를 바란다.
한국어로 생각한 내용을
굳이 영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지 말기를 바란다.
한국어와 영어는 다르다.
한국어식 사고의 표현은 영어의 향상을 더디게 만드는 주범이다. 같은 내용도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해야 영어회화를 향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5세 정도가 되는 아이가 엄마에게 “이번 대선후보에 여러 명이 출마를 하지만 사실 엄마.... 정치란 것이 누가 당선이 돼도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사실 정치는 한 사람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힘을 합쳐서 단결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엄마 생각은 어때?”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5세의 아이가
이처럼 말할 수가 있다고
진정으로 생각하는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대한민국 어른 머리'와 '5세 이하의 영어 유아 입'을 가진 '아직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을 잊고 있기에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지금 당장' 가능하다고 믿어서다.
하긴 이런 생각이
비단 여러분의 탓인가?
These days, in Korea, the trend of education is related on how fast we achieve a high score under Korean distorted education regardless of what the right direction of education is.
Compared to people learning foreign education in other countries, unfortunately, Koreans have not educated how they learn English education efficiently due to the negligence of sustaining their vested right.
For instance, in terms of English education, for more than 50 years, Korean Ministry of Education has not changed their fixed idea not to shift the paradigm of English education in the name of superficial localization.
What is worse, under the impact of globalization, the idea to judge what the right is would be unified into one logical procedure, called universal concept, without consideration of what Korean cultures and customs are.
Even though the cultural encroachment in the name of universal concept continuously proceeds in Korea, we do not struggle to create our own way to accordingly adjust western foreign English education toward competing with them equally.
The view point of seeing western education based on our own criteria is one of the crucial factors to understand why the way of localization to work with them is only the way to survive a jungle market in the world.
Regardless of cultural differences, the step of improving English level in South Korea does not differ from any English education introduced to other countries, which means, as times goes by, Korean English education will be judged by the common standard of universal concept.
Koreans, however, will not prepare for competing with them penetrating home country with the fundamental standard of English. Korean English education does not aim at competing with cosmopolitans armed with globalized universal concept but at focusing on taking a good score to join domestic companies.
In addition, most developed countries have a similar experience to saturate their own market due to the indiscreet policy of immigration. That is why the person suffering from market saturation, especially English speaking country, will try to find out a similar market under the concept of globalization. South Korea is one of the customized countries to root their concept and idea, which will drive Koreans to lose each position in Korean society.
Soon, the Korean society will be changed dramatically due to the impact of globalization, low birthrate, and ageing society. The change will not be considered for Koreans’ behalf as well.
It is just a matter of time to bring about this future in South Korea. At that time, how can we prepare for this situation by ourselves?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 다섯 번째 경영전략 이야기]: VRIO 분석, VRIO FRAMEWORK 실전분석 PART 2
"잠실 본동에서 클로버 장사하면 잘 될까?"
VRIO 분석, VRIO FRAMEWORK 의 마지막 이야기네요. SM process를 활용할 다음 동네는 어디로 정할까요?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투다연)는
두 남자(난조쌤과 김 과장)가 만들어 가는
경영전략 이야기입니다.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투다연)에서는
경영전략의 SM process와 비즈니스 영어를 접목해 다양한 관점으로 실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각색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깊이로 진행하는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
영어공부와 경영전략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즐겁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MZ 세대인 김 과장과
X 세대인 난조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