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의 끝판왕
2) 부사 + 동사, 형용사, 부사
부사는 형용사, 동사, 부사를 꾸민다. 부사는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재료가 아닌 음식을 더욱더 맛나게 보이게 하는 재료와 쓰임이 비슷하다. 즉, 부사의 쓰임으로 문장의 형식과 동사의 의미가 변하지 않는다.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다. 꼭 기억했으면 한다. 다만, 부사의 쓰임으로 동사의 의미를 가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I go to school. 나는 학교를 간다. (학생의 관점)
I go to school every day. 나는 학교를 매일 간다. (학생의 관점)
I want you to study English. 나는 네가 영어 공부하기를 원한다.
I want you to study English very hard. 나는 네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원한다.
예시의 문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부사의 쓰임은 동사의 의미를 바꾸지 못한다. 그렇기에 문장 전체의 의미도 변하지 않는다. 부사(every day, very hard)가 쓰였어도 학교를 간다는 사실과 영어 공부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부사의 쓰임으로 동사의 의미를 가감할 수 있다. 즉 부사의 쓰임은 말 그래도 '문장의 감초 역할'이다.
시간이 부족해
영어 글을 속독해야 한다면
과감히 부사는 해석하지 않고 버려라.
하지만
독해 팁을 주어도 문제가 있다.
문장에서
부사가 무엇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없지 않은가?
하지만 비즈니스 필드에서 계약서를 읽어야 할 경우는 부사를 포함해 “모든 단어를 반드시 꼼꼼히 읽어라." 가끔 부사를 통해서 뜻을 와해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사의 모양은 '형용사+ly'이다. ‘명사+ly'는 형용사다.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서,
명사 + ly = 형용사
friendly -친절한 (부사 형태도 같음, 하지만 부사로는 거의 쓰이지 않음)
lively - 활기 넘치는 (부사 형태도 같음)
lovely - 사랑스러운
lonely - 외로운
oily - 기름기가 함유된, 기름 같은 (부사 형태도 같음, 하지만 의미가 다름)
cleanly - 깔끔한, 깔끔하게 (부사 형태도 같음, 하지만 발음이 다름)
wily - 교활한
jolly - 행복한, 쾌활한 (부사 형태도 같음)
chilly - 쌀쌀한, 추운 (부사 형태도 같음)
예시의 단어가 부사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형용사라 생각해라. 그렇다면, 부사 모양과 비슷한 형용사를 따로 외워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명사+ly'의 형태인 형용사를 외우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영어시험의 단골 출제 문제여서다. 솔직히 '명사+ly'로 이루어진 형용사가 아닌 일반적인 형용사가 얼마나 많은가? 기본적인 형용사부터 공부하는 게 올바른 영어 공부법이다.
시작은 시험공부였어도
과정은 언어로 접근했으면 한다.
결말은 없다.
그게 무엇이든
시험이 아니라면 결말은 없다.
끝없는 과정만 있을 뿐.
마지막으로 부사는 동사를 꾸미는 유일한 품사다. 혹시 부사와 관련한 부사구와 부사절이 헷갈리는가? 그래서 따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당장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부사구와 부사절 역시 시작은 부사이다. 그리고 영어를 처음 접하는 자라면 이러한 공부는 영어의 발전을 더디게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This is a book that I purchased yesterday."
"The general manager coming from a main office will visit out site. "
"I already arrange a meeting for discussing the issue happening to the company at Chinese garden where I have been there."
생각나는 대로 영어로 문장을 썼다. 예시의 문장을 토대로 부사절,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구, 형용사구, 명사구 등을 공부하는 것만큼 '시간 낭비'도 없다. 현재는 그 쓰임을 정확히 이해하기도 어렵고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영어 향상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이고 의사소통을 위해서 만들어진 도구이다. 영어를 시험이라고 생각하는 한 '살아있는 영어'는 점점 더 당신에게서 멀어진다.
더군다나, 부사구 혹은 부사절을 사용할 때마다 외국인에게 설명할 것인가?
“나 지금 부사구를 활용해 말했어."
"나 지금 부사절을 활용했는데 알고는 있니?”
누가 도대체 이런 식으로 말하겠는가?
그보다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먼저 아닌가?
다시 한번 당부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 모든 것(부사절,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구, 형용사구, 명사구 등)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어 향상은 일정 수준에서 멈춘 후 더는 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영어를 처음 접한다면
영어 문법을 과감히 머릿속에서 지워라.
그게 싫은가?
그러면 처음부터 제대로 덤벼라.
그리고 꼭 버텨라.
어설픈 각오는
영어 선생 배만 살찌울 뿐이다.
꼭 기억했으면 한다.
부사의 쓰임으로
문장의 형식과
동사의 의미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문장 전체의 의미도 변하지 않는다.
to be contiu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