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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나오면 PO 안나오면 Operation 아닙니까?

(조회수를 위해 어그로 글이 많은 점은 죄송합니다.)



‘출신 안 본다’, ‘성과 중심이다’

슬로건은 멋졌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면

기획(PM, PO)은 고스펙 이과 출신이,

Operation은 ‘실행 잘하는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PPT 깔끔한 사람이

문제 정의도, 우선순위도, 리소스도 설계하는 사람이 PO 자리에 앉고,


실제로 고객 응대하고 일정 조율하고

트러블 터졌을 때 처리한 사람은

“대처 능력이 좋네요”라는 말만 듣습니다.


Product Owner는

문제를 정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원을 조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렇죠:

입사할 때 커리어 브랜드 보고 PO 시킴

현장 뛰면 경험 관계없이 Operation 배정


정작 기획은 실행 경험에서 나옵니다.

현장을 모르고 어떻게 기획하나요?

근데 그런 사람한테는 기획 맡기질 않아요.


“Operation 잘하면 PO 시켜줄게요” = 믿으면 바보


처음엔 다들 말합니다.

“CX부터 경험하고 구조를 알면, 나중에 기획으로 옮길 수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잘하면?

“지금 너 아니면 안 돼. 이거 네가 제일 잘하잖아.”


그 말 듣는 순간,
‘직무 전환’은 사라지고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들 말을 바꾸죠.


결론은


기획은 구조 이해에서 나옵니다.


지금의 구조는,

실행 잘한 사람에겐 ‘계속 실행해줘’라는 보상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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