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인 문화, 느린 결정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

조직 문화에도 이 말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회의에 사람이 많으면, 길어집니다.

결정권자가 많으면, 결정은 늦어집니다.

모두 같은 이치입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회사에서 R&R(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권을 어디에 줄지,

누가 리더인지 정하는 것과 직결됩니다.


그럼에도 어느 순간,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트렌드가 되면서

회의에 참여하는 사람은 늘고,

결정 속도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는 예상대로입니다.

회의를 위한 회의, 자연스러운 야근,

그리고 책임 없는 합의 문화.


문제는, 사회 분위기는 또 야근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수평적인 문화는 원하지만, 속도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거죠.

하지만 우리는 결국 선택해야 합니다.


야근을 줄이기 위해 빠른 결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모두의 의견을 듣고 가는 수평적인 길을 택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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