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 않는 설레발일 수도 있고
나중에 조회수가 폭발하는 성지순례 글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저 회사들의 공통점은 이렇다.
1. BM을 정확히 모르겠다
보여지는 BM은 있다.
근데 거기서 수익이 어떻게 발생한다는 것인지
한눈에 보이지 않고, 한 줄로 요약되지 않는다.
“아, 이걸로 돈을 버는 거구나”라는 감이 안 온다.
오히려 '이걸로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더 크다.
2. 채용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한다
수시 채용인 것 같지만 상당한 양의 JD가 있고, 회사를 알리는 데 굉장한 돈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도 많이 보이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적극적이다.
외부에서는 "잘 나가나 보다" 싶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특정 지표에서 우하향 중이라던가,
실제 사용자 피드백이 엇갈린다거나,
유독 투자 유치 발표가 잦다거나 하는 공통점도 있다.
물론 지금 이 글이 틀렸을 수도 있다.
이 회사들이 모두 유니콘이 되어 나만 바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최소한 내가 봐온, 잘 풀린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은 있었다.
주변에 써 본 사람이 최소 1명 이상은 있었다는 것.
내가 지인이 적은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정당, 레브잇, 뤼튼을 실제로 써봤다는 사람을 내 주변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반면에, 쿠팡, 컬리, 당근, 토스 같은 회사는 다르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거 써봤어?"라는 말이 오갔고,
지금도 "거기서 샀다", "거기서 이체했다" 같은 실사용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입소문은 결국 제품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진짜 사용자는 숫자보다 가까운 사람에게서 먼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