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 임당검사+입체초음파 (얼굴 예측 프롬프트)

by 심풀 SimFull

정말 다행히도 지금까지 아기 관련된 검사는 모두 정상이었다. 수치로 나오는 것 말고도, 임신 초기에 아기집 모양이라던지, 현재 양수량이라던지 문제 있었던 적은 없었다. 엄마는 입덧으로 많이 고생했어도, 아이는 어떻게 잘 자란 것 같다.


그렇게 큰 문제없이 공포의 임당검사까지 와버렸다. 나는 약 1년 전에 회사에서 임당이라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같이 팀에 있었던 선배가 임당으로 고생하던 장면들이 생각난다. 선배님 하고 얘기를 하면서 임당이 '임신성 당뇨'의 줄임말인 것도 처음 알게 됐다. 매번 점심을 먹고 나면 자리에서 피를 뽑고 혈당 검사를 하셨다. 같이 점심을 먹어도 혈당 관리에 좋은 메뉴만 골라야 했다.


임당은 또 아이에게도 엄마에게 위험한 질병이라고 하더라. 임신성 당뇨는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산모의 50% 이상**이 출산 후 20년 이내에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태아에게는 **거대아로 인한 난산 및 신생아 대사 이상**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한다 (질병관리청).


임당 검사도 간단한 혈액검사인데, 한 단계가 더 추가된다. 채혈하는 곳으로 가니 포도당 사탕을 하나 주고 1시간 뒤에 오라고 한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1분을 늦는 것도 안된다고 강조하셨다. 그 사이 입체초음파도 보고 담당 선생님 진료도 보는 프로세스였는데, 각 장소에 가니 우리의 임당 검사 시간을 체크하셨다.


우리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 요즘에는 혈당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어서 체크를 하고 있었는데, 거의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게 실제 검사도 무사히 통과했다! 입체초음파로 얼굴을 본 것도 덤이다. AI로 아이 얼굴을 예측해 주는 상품도 있던데 우리는 제미나이로 한번 만들어봤다. 벌써부터 너무 이뻐 보이는 우리 딸이다 ㅎㅎ



참고로 프롬프트는 아래로 했다:


26주 차 한국인 여자아기 초음파 사진의 특징 (코 모양, 입술 라인)을 그대로 살려서, 갓 태어난 신생아 모습으로 8K 초고화질 실사 렌더링해줘. 부드러운 스튜디오 조명과 따뜻한 분위기의 고해상도 사진 스타일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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