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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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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 지내나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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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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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두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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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었던 말
담아 두었던 마음
그리워하던 시간
미워졌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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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 말하지 못하고
보고싶다 만나자 하지 못하고
혼자 널 그리다 마신 술에
후회할 줄 알면서도 기어이 연락했지만
고작 하는 말이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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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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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좋아하고
그리워하고
미워하다
그 마음들이 엮여
한숨처럼 혼자 내뱉는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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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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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자 사이의 깊이를
쉬이 헤아릴 수 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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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