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우소

같은 극

길냥이를 보며

by 유랑
같은 극,

그래서 너와 나 사이에는
항상 일정한 거리가 존재하나봐
한 걸음 다가서면
정확히 그만큼 멀어져버려

그런데 더 슬픈 사실은
내가 물러난다고 해서
니가 다가와주진 않는다는 거야

절대 좁힐 수 없는,
하지만 얼마든지 멀어질 수 있는 사이-

그게 너와 나인가봐


문득 떠오르는 너,

아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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