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 난다는 것은

by 옥색치마

신물 난다

새로움에 목마르다는 것이다


지쳤다

는 것은

쉼을 통해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는 것은


현재의 것에서 껍질을 벗어던지고 나비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웅크리고 견디고 쉬고


나비가 된다


다른 세상

다른 도전

다른 만남


판을 한번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판 위에 다른 판을 하나 얹을 것인가


이 판을 옆으로 밀어 두고

다른 판으로 이동할 것인가


새판을 짤 것인가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것은


갈증이다


목마르다

사막화가 되었다

오아시스를 찾아야 할 것인가

땅을 파서 우물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판다면 물이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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