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옥상에서 듣는 빗소리는 좋다
방에서 들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
그 소리들을 만져보고 느낄 수 있다
나는 빗소리를 들으며 너를 생각한다
그리워한다
빗방울 하나하나에 말들을 담아
수줍은 마음을 전한다
지금 옆에 없지만 같은 비를 맞고 있을 그대에게
모음 하나 자음 하나 꾹꾹 눌러 담았다
빗소리는 좋다
너라서 더 좋다
고향 진주로 내려온 곧 서른을 앞둔 PD입니다. 사소한 농담과 진지한 이야기를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