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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중에도 사업은 계속된다

by 법인대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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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길목에서 다시 피어나는 경영 전략


사업은 언제나 순탄하지 않습니다.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기업이 재정적으로 흔들릴 때, 법원은 ‘회생절차’라는 구조를 통해
한 번의 기회를 더 허락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치열하게, 더 전략적으로 이어져야만 합니다.


법의 보호 아래, 계속되는 경영


회생절차는 단지 채무를 줄이는 법적 조치가 아닙니다.
그 본질은 ‘사업의 회복’에 있습니다.


법원은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라면 파산이 아닌 회생을 통해 기업이
자력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합니다.


즉, 회생 중에도 사업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 경영이 오히려 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회생절차와 ‘사업 계속’의 법적 근거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법원은 ‘관리인’을 선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있는 기업, 혹은 대표자의 전문성이 강한 중소기업의 경우
대표자 본인이 그대로 사업을 이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회생절차는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중시합니다.
단절이 아닌, 회복을 위한 흐름의 유지가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법의 감독 아래 운영되는 사업


회생이 시작되면 대표자는 모든 경영 결정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자산 처분, 대규모 채무, 조직 변경 등 중대한 결정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영업활동은 계속됩니다.
이는 회생 중인 기업이 일상의 흐름을 유지하며
회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법적 장치입니다.


현금 흐름, 사업의 생명선을 지켜라


회생 중 기업에 있어 ‘현금흐름 관리’는 생존의 열쇠입니다.


임대료, 급여, 세금 등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하는 필수 지출은
‘공익채권’으로 간주되며 회생계획과 무관하게 즉시 지급되어야 합니다.


현금의 숨통이 끊기지 않도록 예산을 다시 짜고, 사업의 구조를 날렵하게 재정비해야 합니다.


무엇을 버리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회생은 단순한 채무조정이 아니라 ‘기업의 재구성’입니다.


수익이 낮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줄이고, 핵심 역량이 있는 분야에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때론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때론 조직을 줄여 경영의 체질을 바꿔야 할 시점입니다.


사람을 놓치지 마세요


구조조정은 회생 과정의 필수 전략이지만, 지나친 인력 축소는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핵심 인력을 지키는 것, 그리고 내부 사기를 유지하는 것.
그 어떤 회계상의 수치보다 더 큰 무형의 자산이 됩니다.


소통, 회생의 또 다른 이름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직원, 거래처, 고객 모두가 불안을 느낍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함께 가야 합니다.


회생계획은 대표자 혼자만의 약속이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드는 미래의 지도입니다.


실패를 피하려면, 계획이 전략이 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회생은 잘 짜인 ‘회생계획’에서 시작됩니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매출 목표, 기대가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수익 전망,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이 담긴 계획서.
그것이 회생의 가능성을 끌어올립니다.


회생계획은 단순한 채무변제 플랜이 아니라 기업 재설계의 청사진이어야 합니다.


회생이 실패로 끝날 때를 대비한 전략


회생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금 유동성 악화, 공익채권 지급 실패,
핵심 인력의 이탈 등은 회생 실패의 주된 요인입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 회생 중 M&A나 영업 양도 같은 전략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손을 놓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손에게 넘기는 것이
회사의 회복을 돕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회생절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경영의 출발선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선에서 중요한 건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입니다.


사업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 과정은 단단한 준비와 유연한 대응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이 회생 중인 혹은 회생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등불이 되었길 바랍니다.


파산은 종결이지만, 회생은 설계입니다.

지금, 당신의 경영을 다시 설계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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