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김치찌개향이 납니다.
그리운 풍경입니다.
어느덧 저녁입니다. 오늘 메뉴는 삼겹살과 김치를 구워줄 예정입니다.
벌써 침이 고입니다. 정겨운 세탁소입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곳도 있겠지요. 무스탕도 요즈음 유행이 왔다 다시 올 거 같기도 하고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무언지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방학에 보내진 친척집에서 특별할 거 없던 김치찌개가 무척이나 맛있게 느껴졌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쓸 때 강하게 다른 집에서의 김치찌개향이 흘러오고 있습니다. 시제가 이상한 듯 하지만 지금도 그 향이 나는데 맛있는 냄새이고, 기분이 좋은 향으로 느껴지는 건 제가 오늘을 잘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기분으로 모든 것은 다르게 바꿔지기도 하니까요. 근래에 들어 그림에 관심을 다시 가지게 되고 지금은 유명의 대열에 계신 여러분의 작가분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은 좌절감이랄까요. 갑자기 멀어진 느낌이 드는 현실입니다. 본인의 정체성과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 작품의 크기등에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서로가 다른 의미로 본인의 그릇에 맞게 그 원하는 바에 따라 어떤 사람들은 김치찌개를, 어떤 이는 스테이크를, 파스타를 원하는 것이니까 하며 오늘을 정리하려 합니다. 저는 오래된 세탁소를 보며 그 추억과 기억과 그리움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김치찌개처럼 흔하지만 정겨움을 그 깊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파스타도 스테이크도, 이국적이지만 동질적인 맛도 좋아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집 오늘 메뉴는 삼겹살, 상추와 삼겹살 구운 프라이팬에 김치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