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5.
아~ 사진 확대해 봤다가 진짜 빵 터졌다.
민찬아비랑 배를 잡고 웃었다.
혼자만 무표정에 얼마나 사진 찍기 싫으면 여고괴담처럼 학교를 안 떠나는 귀신같이
저러고 있었을까!
내가 다시 엄마가 된다면
우리 막둥이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 내 얼굴이 저 얼굴이었다면 나는 얼마든지 좋아서 찍으라고 했을 것 같은데.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을 다녀온 어느 날 선생님께 받은 사진에 우리 서영이가 안 보여서 찾아보려고 사진을 확대해 보았더니 글쎄. 저 밝고 예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저렇게 심각하다. 모든 것이 불편한 우리 막둥이는 선생님이 사진 찍는 게 싫었나 보다.
엄마는 싫다는 거 안 해 줄 수 있지만 사회생활은 그런 게 아니란다. 아가!
다시 우리 아기를 키우는 날이 온다면 김치, 스마일, 치즈부터 가르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