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그의 것이 아닐 때
너무 불행해졌다.
오늘이 그의 것이 아닐 때
너무 슬픈 사람이 되었다.
오늘의 마음을 결국 헤아릴 수 없어
그 깊이는 수백 미터 낭떠러지가 되었다.
계속되는 어두운 마음은 그를 모조리 집어삼키고
그는 그가 아니게 되었다.
슬픔이 많은 사람이었니?
화가 많은 사람이었니?
끝없는 질문에 끝없는 비참함이 밀려왔다.
그 마음이 가시가 되어 너에게 모조리 박힐 때
그는 왜 너를 비난하였나
왜 매번 어떤 하루의 끝에서 패배하고 마는지
그런 하루들이 모여 수없이 많이 패배자로 만드는지
긴 하루동안 해주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었잖아
고생했어
그만하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