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_01
투명하게 살고 싶었다
그냥 나인채로
깨지지 않는 유리가 되고 싶었다
몸에 단단한 것들을 심어
불투명한 속인 채로나 가능하겠지
삐걱대기 시작했다
단단한 것이 아닌
불필요한 물컹한 감정들이 들어앉아서다
시시각각 기체인 채로 다른 기체가 되어
내 안에서 휘발된다
하루가 끊임없이 부서진다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