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01
투명하게 살고 싶었다
그냥 나인채로
깨지지 않는 유리가 되고 싶었다
몸에 단단한 것들을 심어
불투명한 속인 채로나 가능하겠지
삐걱대기 시작했다
단단한 것이 아닌
불필요한 물컹한 감정들이 들어앉아서다
시시각각 기체인 채로 다른 기체가 되어
내 안에서 휘발된다
하루가 끊임없이 부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