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_02
네가 너무 보고 싶은 날에는
글을 쓴다
닿을 리 없으나
누군가는 읽어주는 글이다
하고 싶지만
보내지 않는 글이다
자책도 하고
원망도 하고
결국엔 어리석은 내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어떤 날은 그립기만 할 뿐
용서할 일이 없다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