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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승

by 신홍승




비도 눈도 바람도

감내할 준비가 되었다

세월을 견딘 은행나무처럼

꿋꿋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때가 되면

노란 잎을 떨어뜨릴 것이다

생명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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