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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승

관계

by 신홍승


관계



따스한 햇볕에 몸을 녹인다

눈 코 입을 통해 몸 안에 들어오는

푸른 하늘

그것을 맞는

우뚝 선 건물은 좋을 것 같다

좋아 보이는 것과 다르게

건물 안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것 같다

평화로워 보이는 우주에

뜨겁게 타는 별처럼 말이다

뜨겁게 타는 별이 주는 따스함도

공간을 주는 건물도

감사하게 다가온다

모든 것은 고통을 받으며

무언가를 지탱하는 것 같다

가족도 나도

서로에게 없어선 안되는 존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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