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구별
바람에 흔들리는
푸른 나뭇잎들이
은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처럼
아름답다
푸른 나뭇잎들 너머로
검은 꽁지를
위아래로 흔들며
전깃줄에 앉은
까치 한 마리가
여기가 지구별임을
깨닫게 한다
신홍승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