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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담은그림 Apr 16. 2021

하얀 머리

지붕에 눈이 내린다





































나이 40이 넘고부터 본격적으로 흰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했다.

난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지만, 겉으로 풍기는 나이 듦은 어쩔 수가 없다.

사람들은 그런 나의 외모만을 보니까.

자연스럽게 늙어가기로 한 이상 내가 감내해야 할 시선들이다.

난 괜찮아.

그리고 다 내버려 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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