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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담은그림 Jul 10. 2021

유전자의 힘

엄마랑 나


거울 안에는 뽀글 머리 한 우리 엄마가 내 옷을 입고 있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거울을 볼 때마다 내 얼굴이 점점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내가 엄마 딸이니 당연한 건데 조금은 슬프다.

나도 모르게 가는 세월을 따라 조금씩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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