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가난한 자의 교황

by 정담은그림

2013년 세계캐리커처공모전이 있었다.

그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되셨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내, 세계인 100인 중에 선정된 교황을 캐리커처로 그리게 되었다.

수상은 하지 못했으나 예선 통과자들도 광화문 세종미술관에서 한 달간 전시를 할 수 있었다.


성 프란치스코(1182~1223)는 이태리 아시시 출신의 수도승이었다.

대개의 교황들이 사제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하는데 그 당시(2013년) 선출된 교황은

수도승의 이름인 ‘프란치스코’를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선종.jpg


이 그림은 '교황 이노센트 3세의 꿈에서 쓰러져가는 교회를 살리고자 하는 성 프란치스코'를 그린 지오토의 그림을 패러디해서 그렸다.

그 옛날 성 프란치스코는 누더기 옷을 입고 낮은 자리에서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사용한 교황답게 낮은 자리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교회를 일으키는 교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렸다.


다음 해 2014년에 한국을 방문하셨고 그때 티브이를 통해 교황님의 행보를 생중계로 보았다.

가난한 자의 교황 : 네이버 블로그

프란치스코선종2.jpg


온화한 미소에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푸근한 인상의 교황님.

내가 그린 그림처럼 실로 소박하고 겸손하시며, 소외되고 힘없고 아픔 있는 자들을 먼저 찾는 분이셨다.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사셨던 교황님.

12년이 지나 2025년.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으셨는데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모두에게 의미 있는 부활절날, 축복 인사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다.

평생 섬기던 아버지의 집에서 평안히 안식하시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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