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언니
TV 예능 프로 중 <불타는 청춘>을 즐겨봤다.
90년대 한창 잘 나갔던, 지금은 싱글인 연예인들이 모여 함께 여행을 가서 하루 밥해 먹고 노는 예능 프로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 싱글인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공감이 간다.
나름 반짝반짝했던 그때 그 시절의 감성과 유머를, 지금의 나와 동년배인 연예인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배우 박선영은 <불타는 청춘>에서 소위 ‘박 장군’이란 캐릭터로 불리며 남자 출연자들을 제압하는 힘과 운동실력을 보여주는데, 그 계기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FC 불나방"팀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며칠 전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운동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육상을 거쳐, 대학도 농구로 들어갔다고 했다. 또 다른 예능에서는 축구뿐만 아니라 골프 실력을 뽐내기도 해, 만능 스포츠우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때녀>를 보면서 여자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처음 알았다.
같은 여자로서 동질감과 함께 연기뿐만 아니라 뛰어난 운동실력에 감탄하며 몰입하며 보게 되었다. 각 팀마다 개성 있고, 팀 워크도 뛰어나며, 회차가 거듭 될수록 선수들이 성장, 발전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되었다. 축구라는 운동으로 하나가 되고 우정을 나누는 모습에 감동스러워 눈물이 나기도 했다.
처음 4팀으로 시작했던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골때녀>가 지금은 6팀으로 시작해 토너먼트를 거쳐
이제 결승을 앞두고 있다.
평균 나이 47.5세, 전원 싱글 여성으로 구성된 "FC 불나방"은 배우 박선영을 주장으로 한 강력한 우승후보팀이다. 꼭 우승하시길!
박선영 온니!
활기찬 모습에 동안이셔서 30대라고 해도 믿을 겁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운동하시면서, 원하시는 액션배우로서의 도전과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연기자로, 생활체육인으로 오래도록 우리 곁에 계셔주세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