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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담은그림 Nov 24. 2021

프레디 머큐리

그룹 "퀸"의 리드 보컬

재작년에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퀸의 노래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 잘 몰랐었다.

그저 그가 양성애자이고, 에이즈로 죽었다는 것 밖에는.

영화 외에도 그와 그룹 "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이민자로서, 음악인으로서, 소수인으로서의 삶이 

어땠을지 조금은 이해되었다.



그의 음악도 좋아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나는 그의 얼굴에, 특히 구강구조에 흥미가 있었다. 

돌출된 구강구조가 콤플렉스여서 수염을 길렀다는데, 웃을 때나 말할 때 늘 입술로 앞니를 가리는 버릇이

다큐에서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고른 치열보다는 자연스러운 돌출된 이빨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아닐까.


프레디 머큐리가 Live Aid 공연에서 피아노 치며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MAMA~" 하는데 난 갑자기 이런 장면이 떠올랐다.







오늘은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가 되는 날이다.


프레디, 

그곳에서도 노래 부르고 있나요?

제발 이빨 교정은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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