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을 든 반지의 제왕
이 사람은 누구일까?
<그린북>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남자 주인공이 능청스럽고 마초 같은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했었다.
인터넷에서 출연한 배우를 찾아보니.. 비고 모텐슨?
어디서 들어봤더라.
헐,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 아라곤?
영화 <반지의 제왕>은 3부작으로 2001년(1부: 반지 원정대), 2002년(2부: 두 번째 탑), 2003년(3부: 왕의 귀환)에 개봉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꽤 오래된 작품에서의 그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 충격.
피자 라지 한판을 반 접어서 한꺼번에 먹는 배불뚝이 먹보 아저씨, 끊임없이 줄담배를 피우던 허풍쟁이 아저씨가 <반지의 제왕>에 나온 멋진 아라곤이라니..
같은 사람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역시 배우들은 변신의 귀재 같다. 멋진 아라곤 님도 58년생 개띠시면 올해 환갑을 훌쩍 넘는 나이가 되셨겠군.
머리를 좀 기르셨으면 옛날 느낌이 조금이라도 나려나?
그래도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