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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잇는 번개장터, UI 파헤쳐보기

Feat. 웹페이지&앱

by 브래드

UI/UX는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가령, 매우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홈페이지 UI가 복잡하게 되어있다면

소비자는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화면을 종료하거나 혹은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타 사이트를 찾기 위해 검색할 것이다.


따라서 웹페이지 및 앱의 UI를 사용자의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여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테스트해야 한다.


오늘은 UI/UX를 파헤쳐보는 첫 시간으로 번개장터를 분석해보자.




번개장터 웹페이지


번개장터 홈페이지 UI.JPG 번개장터 랜딩페이지

번개장터의 랜딩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중앙에는 이벤트 및 소식을 이미지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큰 배너를 삽입하고 앱 다운을 유도하는 배너도 삽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앱 다운로드와 즐겨찾기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다. 즐겨찾기 배너가 큼지막하게 있는 경우는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이용자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과연 사람들이 즐겨찾기를 통해 번개장터로 다시 들어올지는 의문이다.


세 줄로 되어있는 부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상품을 카테고리 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적인 홈페이지들과 비슷했다.


번개장터 홈페이지 UI 2.JPG 번개장터 랜딩페이지 2


랜딩페이지를 조금만 내리면 해당 화면을 볼 수 있다. 오늘의 상품 추천이란 타이틀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꽤나 유용할 것 같은데 일정한 규칙 없이 너무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리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일정하게 분류를 해서 이용자에게 보여주거나,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도록 배너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혹은 이용자의 탐색 경험과 관심사를 추적해 이에 기반한 상품 추천을 하는 것도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번개장터 랜딩페이지 검색 배너

랜딩페이지 검색 배너를 누르면 해당 화면이 나온다. 최근 검색어와 인기 검색어를 구분해놓았는데, 인기 검색어를 보기 위해 한 번 더 클릭을 소요해야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인기 검색어를 검색배너 밑에 실시간 검색어처럼 순위가 올라가는 식으로 구성하면 이용자들이 더 관심을 끌지 않을까?



고정바.JPG 번개장터 랜딩페이지 고정바

랜딩페이지 오른쪽에 찜한상품/최근본상품/앱 다운로드로 구성된 고정바가 존재한다. 스크롤을 내려도 따라 내려오며 유용한 바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본 상품을 이용자에게 계속해서 보여주는 전략은 그들의 머리 속에 상품을 각인시켜 구매 유도를 탁월히 이끌어내리라 생각한다.




번개장터 앱


KakaoTalk_20220616_144125988.jpg 번개장터 앱 메인페이지

번개장터 앱 메인페이지는 이미지와 함께 깔끔하게 구성되어있다. 특히, 이용자의 이름을 언급하며 추천상품을 보여주는 전략은 이용자들의 시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akaoTalk_20220616_144125988_02.jpg 번개장터 앱 전체메뉴- 카테고리

전체메뉴는 다음과 같이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있다. 확실히 웹페이지보다 앱을 더 신경 쓴 모습이다. 흰색 배경과 함께 정리된 카테고리의 모습으로 깔끔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


KakaoTalk_20220616_144125988_03.jpg 번개장터 앱 전체메뉴- 브랜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브랜드별로도 상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특정한 브랜드를 열광적으로 좋아하거나 관심 있게 보는 브랜드의 제품을 한 눈에 모아볼 때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KakaoTalk_20220616_144125988_04.jpg 번개장터 앱 상품등록 화면

번개장터 앱 메인페이지에서 밑부분 내비게이션 '등록' 버튼을 누르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한다. 깔끔하게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화면으로 연결되는 것 없이 빠른 등록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사용하는 이용자 입장에서 상품 등록이 쉬워야 자주 이용할 텐데, 번개장터의 상품 등록은 매우 간편한 편이라 생각한다.


KakaoTalk_20220616_144125988_05.jpg 번개장터 앱- 번개톡

번개장터는 번개톡이란 시스템도 내재되어있다. 해당 UI는 우리가 흔히들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매우 유사하게 만들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UI를 적극 활용한 점은 번개톡의 일반적인 사용을 증진시키는 전략이라 생각한다.


KakaoTalk_20220616_144125988_01.jpg 번개장터 앱 푸시

번개장터는 광고를 위한 앱 푸시뿐만 아니라 번개장터 내 안전결제 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통해 거래의 안정성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중고거래의 핵심은 사기 피해가 없는 안전거래이므로 이 점을 강조하는 것 같다.


또한 '잠자는 물건, 번개장터에 팔아볼까요' 같은 카피를 통해 이용자들의 번개장터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물건을 잠자고 있다고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번개장터 웹&앱 UI를 알아보았다. 웹보다는 앱에 신경을 더욱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깔끔한 카테고리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중고거래 앱 내에서 브랜드 별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고 유용할 것이라 느꼈다.


판매자가 상품을 빠르고 편하게 올릴 수 있도록 복잡하고 많은 페이지를 거치지 않게 UI를 기획한 점도 번개장터 앱의 활용을 늘리는 요인이라 생각했다.


중고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앱 푸시로 안전결제에 관해 설명해주는 전략도 기업에 대해 믿음을 심어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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