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활동한 스페인 작가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ány Morales)의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 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깊이 생각하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라. 어리석은 자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파멸한다. 그들은 사물 속에서 본질의 절반도 보지 못한다. 그들은 노력하지 않기에 자신의 결함이나 장점을 파악하지 못하며, 그 때문에 하찮은 일에 큰 가치를 두고 정작 중요한 일에는 작은 가치를 둔다.”
중요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정책을 만들거나, 국회가 법을 만드는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충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일을 저지르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격화소양(隔靴搔癢)이란 말이 있습니다. 신발신고 발바박 긁는다는 말입니다. 문제의 본질에 천착하는 습관을 가져야만 합니다. 본질에 집중해야만 결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야 미리 고칠 수 있습니다.
일의 경중(輕重)을 알아야 합니다. 쓸데없는 일에 정신을 파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칠 수 있습니다,
깊은 고민과 생각이 지혜의 눈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