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西洋 - 11

by 권태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을 쓴 한나 아렌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중이 똑같은 의견을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똑같이 행동할 때 그들은 전체주의의 폭도가 된다.“


소위 팬덤(Fandom)이라는 것, ‘빠’라는 것들이 이래서 무서운 것입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표현하며, 다르게 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단이 똑같은 의견을 같은 목소리로 말하며 똑같이 행동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것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을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상실할 때, 좀비의 세상과 무엇이 다를까요.


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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