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아이큐 퍼즐, 적목, 보드게임, 온갖 공룡모형,
수십대는 되는 온갖 장난감 자동차, 딱지, 구슬, 포켓몬 카드...
버리지 않고 보관하던 아이들의 지난 흔적들을 버리려 쌓아 놓으니
한 수레는 족히 넘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은 지나가서 아름답고,
오지 않은 시간들은 오지 않아서 두렵습니다.
물건도 사람처럼 역사가 되니
사람의 질긴 사랑처럼 헤어짐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시간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고
헤어짐도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