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東洋 - 24

by 권태윤

“欲爲天下第一等人, 當做天下第一等事(욕위천하제일등인, 당주천하제일등사)”

“천하에서 제일 뛰어난 인물이 되고 싶으면, 당연히 천하에서 제일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明나라 중기의 대표적인 주자학자인 호거인(胡居仁)이 평소 강학(講學)하고 성찰한 내용을

조목 형식으로 기록한 어록(語錄)인 《거업록(居業錄)》에 있는 구절입니다.


대권(大權)을 다투는 후보들의 다툼, 크고 작은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을 보며

“과연 누가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사람인가?”를 잘 살피는 일은 중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5년 또는 4년간 일할 자라면

‘가장 중요한 일’이 과연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당연히 먼저입니다.


문제는, 그걸 아는 사람이 매우, 아주 드물다는 사실입니다.

일의 가벼움과 중요함을 구부하지 못하면, 안해도 될 일, 해서는 안될 일에

모든 시간을 낭비하고 결국 있으나마나 한 존재, 있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그들을 판단하려면, 그와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보세요.

무엇이 중한 지는 아예 모르고, 도리어 엉뚱한 일로 국민을 괴롭히고

나라를 망치는 자들이 지천에 널렸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땐 정말 그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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