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25

by 권태윤

영이별 -


볕 가득 드는 좁은 땅


어머니 심고 돌아서니

가득 젖은 마음 속

그렁그렁 그리움 매달린다


별 가득 반짝이는 너른 하늘


자식들 손 꼭 잡고

비탈진 산길 휘청이며 내려오니

내 갈라진 발바닥에도

거친 잔뿌리 소복 돋아나 있다


소리 없이 자꾸만 멀어지는

어머니 아픈 발자국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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