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
화살도 아닌 것이
그의 가슴에 꽂히고 싶어
온몸 잔뜩 깃만 세우다
붉게 피 토하고 죽었네
그의 아들
못다 한 애비 한 풀어 보려
혼(魂)을 실은 몸뚱이 꿈꾸다
아낙에게 들켜
혼잎나물 되어버렸지
화살아,
나를 위해 단 한번만
그의 심장에
데려다 주렴
결코 치료할 수 없는
지독한 통증으로
자랄 수 있게
7년간의 월간지, 주간지 기자를 지냈고, 약 25년간 국회 보좌관으로 일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로 여러분과 만나려 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