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살인사건 하나가 생각납니다.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입니다.
그녀가 잡아 죽인 것은 남편과 애인이었습니다.
그녀는 필시 '사마귀'나 '거미'의 후손이리라 그리 생각했었습니다.
사마귀 암컷이 교미중인 수컷을 잡아먹고
암거미 역시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는 현상은 너무도 유명합니다.
사마귀는 'Devil's horse(악마의 말)' 'Mule killer(노새 살해자)라는
잔인한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성애가 지나쳐 다른 곤충의 알까지 정성껏 돌보는
'못뽑이 집게벌레' 후손들의 눈으로 보면
지옥도(地獄道)가 따로 없는 셈입니다.
원한 살 일은 안하는 게 먼저겠지만,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그 잔인함은 어디서 비롯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