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과 '비난'은 전혀 다른 말입니다.
비난에는 무대응이 상책이고, 맞대응은 하책입니니다.
비판에 발끈하면 소인배요, 약으로 새겨야 군자입니다.
당 운영에 대한 비판을 듣고 '경고' 운운하며 겁박하면
비판의 씨가 말라 조직이 더러워지고 희망이 사라집니다.
쓴소리를 약으로 알고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발전이 있지
발끈해서 달려들면 참으로 대책이 없는 것입니다.
아부와 침묵이 충성이요, 비판과 웅성거림이 반역이라 여긴다면
그런 군주와는 천하의 일을 함께 도모할 수 없는 법입니다.
직신(直臣)이 없으면 현군(賢君)이 되지 않으며,
현군(賢君)이 없으면 직신(直臣)도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