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44

by 권태윤


수박 -


목숨 바쳐 사랑하기

그리 쉽던가


한 계절 쉼 없이 달궈주기

사랑없이 가능하던가


백날 겉만 핥아봐야

말짱 헛고생


심장에 뜨거운 칼 꽂아

여문 씨앗 해방시킨

그대 여름이여


맛보시라


나의 달달한 속살을

나의 농익은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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