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봅니다.
지진이 일어나서 죽는 동물이 있나요?
인간 외에는 생각나질 않습니다.
하늘을 이고 사는 者 죽지 않고 지붕을 이고 사는 者 깔려죽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늘 높은 지붕을 탐(貪)합니다.
인생도 그런 것입니다.
하늘에 부끄럽지 않은 者 당당하고,
하늘에 부끄러운 者의 삶은 구차(苟且)합니다.
사람이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땅(地)은 흔들려도 마음(心)은 결코 흔들리지 맙시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 할 것은,
흔들리는 땅이 아니라, 흔들리는 지조(志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