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5

by 권태윤

허당 -


졸다가 불현듯 별호(別號) 하나를 지었다


허당(虛堂)!

'텅 빈 대청마루'


'사사로운 욕심이 없다'는 의미


그리 살아왔다는 자부심이 아니라

그리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공허한 바람


흐르는 시간


아득한 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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