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8

by 권태윤

묻지 않기 -


아무리 자주 찾아가도


왜 또 왔느냐?

산은 묻지 않는다


오랜만에 찾아 가도


왜 이제 왔느냐?

바다는 묻지 않는다


아무리 멀리 걸어도


어디까지 가느냐?

땅은 묻지 않는다


아무리 오래도록 쳐다봐도


무엇을 찾느냐?

하늘은 묻지 않는다


사랑은

묻지 않고

마냥 바라보는 것


마냥 기다리고

그저 보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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