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
출근길에 나무를 보며 생각했다
나무는 '나無'의 의미가 아닐까
나를 온전히 버리고 오로지 그대를 위해 주는 삶
퇴근길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태양은 '태讓'의 의미가 아닐까
온전히 자신을 태워 그를 위해 양보하는 삶
나무는 오늘도 자신을 버리고
태양은 오늘도 자신을 태운다
나는 그를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태우며 살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