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에 말없이 차를 마시다 아내가 뜬금없이 불쑥 말합니다.
“당신은 왜 야망이 없나요?”
“?”
“사업을 해 돈을 많이 벌겠다던지, 정치를 해보겠다던지, 세상에서 제일 비싼 차를 타고 다니겠다던지...”
“그런 사내가 부럽소?”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야망 키우다가 골로 간 자들이 얼마나 많소. 내 남은 꿈은 오직 하루라도 빨리 산속에 들어가 ‘나는 자연인’하는 것이오”
“....”
세월 가고 나이를 먹어도, 야망인지 욕망인지 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나는 그냥 조용하게 살다가 조용하게 죽고 싶은께 남은 소망입니다.
철이 들어가는 나이가 되어서도 ‘성공’, ‘야망’을 이야기 하며
날마나 필요에 의한 관계맺기에 매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인간은 각자 생긴대로 사는 것입니다.
다만 하고싶은 것은, ‘마누라 호강시키기’, ‘자식들 잘되게 도와주기’인데,
이 마저도 이루기 어려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삶은 늘 고단하고, 초라한 인생은 늘 궁핍합니다.
그래도 큰 빚이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