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132

by 권태윤

겨울비 -


비는 몸에만 내리는 줄 알았더니

마음에도 그렇게 깊이 내립디다


깊고도 시린 마음속 겨울비는

마치 내 어머니 눈물 같습디다


웅크려 걷는 젖은 골목길 위로

자장가 닮은 빗소리만 토닥토닥 떨어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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